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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1일)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팻 겔싱어 인텔 CEO 등과 잇따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시 CEO,서울오픈 챌린저겔싱어 CEO 등과 만난 사진을 올리고 "AI 반도체 최전방의 거인들"이라며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보 천보 보폭을 맞춰 뛰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SK텔레콤과 아마존이 함께 만든 앤트로픽,SK하이닉스와 인텔이 함께 하는 가우스랩스처럼 우리나라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도 적었습니다.
최 회장은 출장 기간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재시 CEO를 만나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신 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해 살피고 SK와 아마존의 협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너제이 인텔 본사에서 겔싱어 CEO를 만나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27일에는 샘 올트먼 오픈 AI CEO,서울오픈 챌린저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과도 만난 사진을 올리며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8∼29일 열린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은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 원의 재원을 확보하고,이를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최태원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