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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기술 획기적 발전 전망
글로벌 빅테크들 투자 계획 잇단 제시
로봇의 일상화를 예고한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발언에 힘입어 관련 스타트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글로벌 빅테크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미래 시장성을 발견하고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젠슨 황은 이틀 전 방영된 대만 TVBS 방송 프로그램에서 “앞으로 2~3년 이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보편화를 강조하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처럼 보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골드만삭스리서치가 올해 4월 발표한‘휴머노이드 로봇: AI 액셀러레이터’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380억달러(약 51조62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골드만삭스리서치의 기존 전망치였던 60억달러에서 6배 이상 상향 조정된 수치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기는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xAI’는 지난 27일 60억 달러(약 8조29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실리콘밸리의 주요 벤처캐피털과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투자자 목록에 포함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에 대해 “머스크가 테슬라 자동차의 데이터를 AI 훈련에 사용하고,챔피언스리그 하이라이트 보는 곳동시에 xAI의 기술을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결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선택한 스타트업은‘피규어 AI’다.로봇 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들이 2022년 설립했다.피규어 AI는 지난 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엔비디아로부터 각각 1억달러(약1380억원)와 5000만달러(690억원)를 투자받았다.앞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9500만달러(1310억원)와 500만달러(69억원)를 투자했다.국내 기업 중 삼성과 LG도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이 지난 2011년에 설립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1월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약 590억원을 투자하며 회사 2대 주주에 올랐다.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켜 미래 로봇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범용화에 따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로봇 껍데기에 조금 더 발전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만 넣으면 된다”면서 “범용화 부분만 해결하면 머지않아 1가정 1로봇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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