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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10 CDMO로 도약 목표"
신동빈 "롯데그룹 미래 성장 동력"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4조6000억원 상당 투자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송도 바이오캠퍼스 총 연면적은 약 6만1191평(20만2285.2㎡) 규모로,각 12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3개를 건설한다.전체 가동 시 생산역량은 송도 36만ℓ,미국 시러큐스 4만ℓ로 총 40만ℓ에 달한다.바이오 벤처 회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1분기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 1월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글로벌 톱10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약 3만7000명의 고용 창출,7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했다.
현재 롯데그룹은 바이오앤웰니스 부문을 성장동력 중 하나로 보고 신사업을 확장 중이다.1공장 건립에는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 등 EPC로 참여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롯데그룹의 과감한 투자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지난주 지정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2040년까지 예정된 3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건립은 인천의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있어 핵심 앵커시설이 될 것"이라며 "롯데의 과감한 투자와 동반성장의 노력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영 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은 "지난주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송도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더욱 발전하는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 바이오산업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신성장 핵심산업 중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