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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임종윤 이사·신동국 회장 만남 추진 이준용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서다빈 기자 
"공개 매수와 장내 매수를 기준으로 주가 부양 의지가 높은 쪽을 선택하겠다."
이준용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약품그룹 모녀 측(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형제 측(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중 어느쪽으로 기울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준용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이날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노용갑 한미사이언스 부회장,하비에르 가리도김용호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과 만나 오너 일가의 회사 내 기여도,상속세 문제 해결 방안,투자 유치 현황 등을 질문했다.이 자리에 모녀 측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다.앞서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6일 모녀 측인 임주현 부회장과 만나 경영권 분쟁 해소,상속세 해결 방안 등을 질의했다.
이준용 대표는 "언론에서 임종훈 대표이사의 근태가 불성실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해가 있었는데,직접적으로 만나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신동국 회장과 임종윤 이사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기 때문에 향후 만남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상속세 이슈가 먼저 해결되야 한다.현재 한미사이언스는 대주주 오버행 이슈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하비에르 가리도이를 빠르게 해결하면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써는 누구에게 표를 주겠다고 말하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종훈 대표이사는 상속세에 대한 질문에는 두루뭉실한 답변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준용 대표는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준용 대표는 "소통의 부재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저희가 느끼기에는 임시주총 이전에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송규영 부대표는 "이런 분열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직원들도 어려운 면이 있을 것 같다"며 "갈등이 언론을 통해서 표면화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리더십의 안정화를 취해달라고 임종훈 대표이사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준용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의 자회사·계열사 매각에 대해서는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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