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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말 기준 작년 567만명→올해 425만명
올해 주가 1.6%↓…SK하이닉스 31.9%↑

ⓒ연합뉴스
ⓒ연합뉴스[데일리안 = 노성인 기자] 국민주인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규모가 1년 새 14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삼성전자가‘10만전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회사의 소액주주 수는 424만76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66만8319명) 대비 142만708명(25.06%)나 줄어든 것이다.현재 삼성전자 총 발행 주식 수의 67.66%를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지난 2022년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592만2693명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말 500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반년 만에 450만명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이런 소액주주들의 이탈은 주가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45%) 상승한 7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이는 올해 초(7만8500원) 대비 1.66% 하락한 수치다.

대표 반도체주로 함께 묶이는 SK하이닉스(18만6700원)가 같은기간 31.94%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 의지는 투자의 적시성으로 매우 명확하면서 단기간 내 급하게 축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발(發) 메모리 수요는 꾸준히 강세를 유지할 전망으로 D램 가격도 하반기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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