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소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적응을 돕는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조선업 맞춤형 AI 번역 서비스 'AI Agent'의 구동 모습.사진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생성 AI 기반 번역 서비스인 'AI 에이전트'의 1단계 개발을 끝내고,슬롯 사이트 ㅡ위치전남 영암에 있는 HD현대삼호의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 국내 사업장에는 올해 6월 기준 전체 1만300명의 외국인이 근무 중이다.네팔,슬롯 사이트 ㅡ위치스리랑카,베트남,중국,우즈백 등 10개국에서 입국한 근로자들이다.
AI 에이전트는 조선소 내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 효율과 숙련도 향상을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번역 서비스로,선박 건조 현장에 최적화됐다.
기존에 사용되던 번역 서비스는 조선소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나 방언 등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웠다.외국인 근로자별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매번 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및 국가 표준 조선 용어 1만3000개와 선박 건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4200개의 작업 지시 문장을 수집해 대규모언어모델(LLM)에 학습시키고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채팅앱,챗봇 서버,슬롯 사이트 ㅡ위치번역 모듈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된 AI 에이전트는 대화 내용을 채팅 앱에 입력하면 챗봇 서버를 통해 메시지가 번역 모듈로 전달돼 채팅 앱에 번역된 내용으로 노출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말까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등 조선 부문 전 계열사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지원 언어도 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네팔어·태국어 등 현재 4개에서 향후 11개 언어로 늘릴 예정이다.서비스도 3단계에 걸쳐 고도화할 계획이다.2단계 개발에서는 번역 기능에 음성↔텍스트 간 상호 변환 기능을 추가하고,궁극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3단계 개발도 추진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명확한 업무지시 전달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외국인 근로자들이 현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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