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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Q&A…"캐파 유지하되 프리미엄으로 승부"
"퀄컴,인텔 등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모바일 이어 IT OLED에서도 경쟁력 보일 것"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VIP 투어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매출 기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한국이 여전히 중국 보다 앞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VIP 투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보고서에 따르면 OLED 출하량 기준 올해 1분기 한국(49.0%)이 중국(49.7%)에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했다.LCD(액정표시장치) 시장처럼 중국이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시장조사기관 발표를 자세히 보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한국이 앞서 있다.LCD도 그랬지만 캐파(생산능력)이 많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LCD는 차별화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발광 OLED 같은 경우,폼팩터 다음에 중요한 것이 초저전력,성능,품질 등이다.여러가지들이 변화를 줄 수 있고 차별화를 준다"면서 "캐파는 유지하되 차별화된 제품,스완지 시티 대 사우샘프턴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을 앞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IT OLED 관련 고객사 및 물량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고객사들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쇠장은 "IT OLED는 이제 막 시작했고 대면적 8.6G도 투자해 곧 생산을 시작한다.6G에 비해 사업 스케일이 달라진다.성능도 옥사이드,스완지 시티 대 사우샘프턴LTPS(저온다결정실리콘) 등에서도 스터디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온디바이스 AI와 합쳐져 많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고객사 뿐 아니라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들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모바일용 OLED 차별화를 IT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LE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비용 문제 해결을 언급했다.
최 사장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가장 관건이 얼마나 저비용으로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느냐에 있다.결국은 B2C 제품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한 이매진(eMagin) 등에서 여러 효과나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사업화되는 시점에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열심히 하겠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전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부스 투어를 하면서 받은 인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제품군,소재 재료 부품 전부 모두 재작년,스완지 시티 대 사우샘프턴작년과 비교하면 더 장족의 발전을 했다.반도체에 대비해 후방산업에서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부분이 더 많은 디스플레이이기에 정부,산업계,학계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가 꾸린 부스는 '갬성(감성)'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최 사장은 "갬성이다.디스플레이가 결국은 B2C로 컨택을 해야하기에 젊은 분들의 감성에 좀 더 다가가는 그런 콘셉트로 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