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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본격적으로 비핵심 자산 처분에 돌입했다.지난 2016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엠디엠그룹에 한국자산신탁 구주를 처분한 지 6년 만에 잔여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비상장 회사인 MBC충북과 에스에이치지앤씨(옛 신흥유업) 지분 매각에 나섰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최근 MBC충북 지분 2만6050주(15.41%)와 에스에이치지앤씨 지분 3만7056주(23.75%)에 대한 지분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매각 방식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캠코 측은 MBC충북과 에스에이치지앤씨 지분에 대한 매매대금으로 약 100억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캠코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주문에 따라 비핵심 자산 매각을 시작했다.125억원 규모의 사옥과 사택 등 부동산 매각과 콘도 회원권 등은 물론 한국자산신탁과 MBC충북 등 350억원에 달하는 보유 지분을 올해 말까지 매각하기로 했다.당시 캠코 측은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비핵심 자산을 지속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캠코는 지난 3월 한국자산신탁 주식 20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이로써 캠코가 보유한 한국자산신탁 지분은 기존 5.72%에서 4.11%(509만5047주)로 줄었다.지분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해도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현재는 이보다 더 많이 처분했을 가능성이 있다.캠코는 지난 2010년 3월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에 한국자산신탁 지분 50%+1주를 매각하면서 경영권을 넘겼고,맞고의신pc용2016년과 2017년 잔여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한 바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캠코는 MBC충북 지분 69.16%를 보유한 문화방송에 이은 2대 주주로 이번 지분 매각은 경영권을 포함한 바이아웃 딜이 아니다”라며 “MBC충북은 지난해는 물론 2022년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없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