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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62년 런던에서 네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성인‘스타머’는 평범한 편이나 특이한 이름‘키어’는 노동당 초대 당수 키어 하디와 같다.강성 노동당 지지자였던 그의 부모가 하디 당수의 이름을 아들에게 붙였다는 설이 있다.
집안 형편은 매우 어려웠다.희귀 만성 관절염인‘스틸병’을 앓은 그의 모친은 다리를 절단했다.집에선 종종 전화가 끊겼고 미납 공과금 독촉서가 넘쳐났다.가족 중 아무도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해 파스타조차 생소한 음식으로 여겼다.10대 시절 일찌감치 노동당에 가입했다.
형제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했다.리즈대와 옥스퍼드대에서 각각 법학 학·석사 학위를 땄다.법조인이 된 후 미국 대형 패스트푸드 맥도널드를 상대로 시위를 벌인 채식주의자 등을 변호하는 등 인권 변호사가 됐다.초기 공산주의 지도자 레온 트로츠키를 추앙하는 잡지‘사회주의 대안’의 편집장도 잠시 지냈다.
같은 해 검찰에 기여한 공로로 왕세자 시절의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경·卿·Sir)를 받았다.영국 언론들이‘키어 스타머 경(Sir Keir Starmer)’으로 표기하는 이유다.당시‘변절자’란 비판도 받았지만 “공직 경험으로 국가와의 협력이 중요함을 배웠다”고 맞섰다.
2015년 런던 내 홀본-세인트판크라스 지역구에서 의원으로 당선됐다.2020년 당 대표가 됐고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극좌’에 가까웠던 제러미 코빈 전 대표의 노선을 지웠다.지난해 11월 당시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
2007년 유대계 변호사 빅토리아 알렉산더(61)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부인의 종교를 존중해 매주 금요일마다‘유대교 안식일(샤밧)’저녁 식사를 가족과 함께한다.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일하는 알렉산더 씨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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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캡처 하지만 부동산 경기 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디플레이션 우려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국제 경제기관들은 5% 이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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