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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대책 마련…뚝섬한강공원은 운영 종료 여의도한강공원 4인승 자전거 운행구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여의도·반포·뚝섬한강공원에서 시범운영 중인 '4인승 자전거'에 대해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3개월간 90대를 운영하며 총 1만616건을 대여하는 등 가족과 커플 단위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지만 안전에 대한 민원·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시는 우선 4인승 자전거 운영 대수를 절반(45대)으로 줄여 한강공원 내 혼잡도를 완화한다.경사로가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오는 10월까지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에선 4인승 자전거 대여를 중지한다.여의도한강공원에서 운영하는 4인승 자전거 수는 기존 60대에서 30대로 축소한다.혼잡도가 낮은 반포한강공원에서 기존 수량(15대)을 유지한다.
특히 여의도·반포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 폭이 5.2m 이상인 평지 구간을 4인승 자전거 전용 운행구간으로 지정한다.구체적으론 국회 주차장에서 63빌딩 앞까지는 폭이 6m 이상,2018 월드컵 본선잠수교에서 서울웨이브 자전거도로·수변로 산책로의 경우 폭이 5.2m 이상이다.4인승 자전거 폭이 110㎝인 만큼 일반 자전거,2018 월드컵 본선보행자가 안전하게 4인승 자전거를 추월할 수 있는 구간이다.이 외엔 4인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구간은 없다.
시는 아울러 4인승 자전거 대여 대상자를 기존 12세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한다.천막 위 탑승·음주운전 금지,2018 월드컵 본선탑승 인원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4인승 자전거 안전수칙'도 만들어 대여 전 이용 시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2018 월드컵 본선곳곳에 안전수칙 안내문을 부착한다.
일단 다음달까지 4인승 자전거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4인승 자전거 이용자와 일반 자전거 이용자,2018 월드컵 본선한강 이용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한강공원 내 4인승 자전거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2022년부터 자전거도로·보행로 완전 분리,자전거도로 폭 확장 등을 골자로 추진해 온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제한속도보다 빠르게 달리는 자전거 속도를 저감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폐쇄회로TV(CCTV)로 속도를 확인하고 과속을 표출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내년까지 총 7개 추가 도입을 끝낸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4인승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남은 시범운영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포한강공원 4인승 자전거 운행구간 /사진제공=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