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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본사가 허위·과장된 매출과 수익률로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다"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18일 한겨레 등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이날 오후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당초 본사는 점주들에게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했지만,실제 매출액은 예상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점주는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또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7~8% 수준에 그쳤다"고 호소했다.
또 원가율 역시 본사가 안내한 36~40%보다 높은 45% 수준이었다며,점주들은 임대료·운영비·배달 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다고 전했다.
점주들은 필수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과 함께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구했지만,본사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97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억5690여만원으로 파악됐다.매출액이 1500만원,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수익률이 7~8%라면 점주가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원 정도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개점한 매장은 83곳이나 현재 남은 매장은 30곳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며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2022년 11월~2023년 8월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인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연돈볼카츠는 SBS '골목식당'에 등장해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로,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당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가 2021년 시작한 프랜차이즈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