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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드론이 수색작업 중 물위에 떠 있는 사체 발견
마지막 새벽 배송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
(경산=뉴스1) 정우용 신성훈 기자 = 경북 경산에서 침수된 차량을 확인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 택배기사 A 씨가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11일 오후 5시 6분쯤 경산 진량읍 문천지에서 숨진 채 물에 떠오른 A 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문천지 일대를 소방드론으로 수색 중 부기천 실종지점에서 2.7km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으며 오후 6시 4분쯤 사체를 수습해 유가족의 확인 절차를 거쳐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소방과 경찰 인력 21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보트와 수중 수색장비,애즈락 램 슬롯 불량드론,애즈락 램 슬롯 불량수난탐지견 등을 동원해,애즈락 램 슬롯 불량실종 지점으로부터 문천지까지 수변과 수중 수색을 벌여왔다.
구조당국은 문천지로 부기천 물이 흘러 들어가는 침강지 3300여㎡주위를 집중 수색했으나 흙탕물로 인해 수중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A 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12분쯤 경북 경산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작은 다리를 건너다 차량 우측 앞바퀴가 교량 끝에 걸리자 상태를 살피기 위해 차에서 내리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택배업에 종사하는 A 씨는 직장 동료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 배달을 못 하겠다"고 전화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A 씨의 침수 차량은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를 통해 차가 침수되자 A 씨가 밖으로 나와 확인하다 물에 휩쓸린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사고당일 새벽 평사휴게소 직원들에게 생수를 배달하기 위해 마지막 배송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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