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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로 우회해 정상 착륙
스페인을 떠나 남미 우루과이로 향하던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에 휘말려 승객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기후변화로 난기류 발생이 급증하면서 여객기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1일 스페인 국적 에어유로파는 X를 통해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로 향하는 UX045편이 강한 난기류로 인해 브라질의 나탈 국제공항으로 우회했다”며 “여객기는 정상 착륙했고 부상한 승객들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브라질 현지 지역 보건당국은 스페인과 우루과이,존 슬래터리이스라엘,존 슬래터리독일,존 슬래터리볼리비아 출신 승객 30명이 찰과상 또는 정형외과적 외상으로 나탈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일부 승객은 팔과 얼굴,존 슬래터리다리에 부상과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새벽 난기류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보도했다.한 승객은 로이터통신에 “어느 순간 비행기가 불안정해지더니 급강하하기 시작했다.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들은 공중에 솟구쳐 천장에 부딪혔다.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에어유로파 측은 또 다른 여객기가 이날 오후 마드리드에서 출발했다며 나탈 국제공항에 있는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우루과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1일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해 승객 1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으며,존 슬래터리같은 달 26일에는 카타르항공 소속 여객기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으로 가던 중 난기류로 탑승자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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