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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 숙원사업인‘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은 ‘항만과 도시의 합리적인 상생과 공존’이라는 목표로 인천신항대로에서부터 남동구 호구포로를 잇는 지하차도 4.263㎞와 고가차도 0.99㎞ 등 총길이 5.25㎞의 도로(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총사업비 약 3000억원(국비 약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중심을 관통하는 인천신항대로는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인천신항 이전에 따라 늘어나는 대형화물 수송의 중심기능을 담당한다.이에 5만여명이 거주 예정인 도심이용 교통차량과 항만이용 대형화물차량의 분리를 위해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건설을 통한 안전사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다.
그러나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은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송도5교 고가차도 사업과 해양수산부 소관 지하차도 사업이 분리 추진되면서 각 사업의 경제성 결여에 따른 난항을 겪어야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2개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교통의 연속류 확보와 편익을 대폭 높이는 전략을 수립했다.이어 정부와 협의에 나서는 등 4년여간 난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로 이번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이뤘다.
예타 결과상 인천신항 지하차도 이용 하루 교통량은 2030년 3만1269대,연간 편익은 2030년 166억 원과 2050년 2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앞으로 사업 추진은 2025년 설계 착수,라이키 콩이2027년 착공,라이키 콩이2029년 준공이 목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시민안전 우선의 인천신항 진입도로 설치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국가 무역항 건설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송도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