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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통합 분명한 반대 의사
“경제 공동 체제 강화 더 바람직”
보통교부세 1조 확대 최대 성과
김두겸 울산시장이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 “현실성 없는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며 부정적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시장은 1일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조세권 등 정부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지 않는 한 그건(행정통합은) 불가능하다”며 행정통합 가능성을 일축했다.그는 또 “선언적 행정통합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일례로 과거 마산,창원,2018년 월드컵 공인구진해를 합쳤는데 지금 다 분리해 달라고 야단이다”고 말했다.
현재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울산시 반대로 부산·경남만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부산·경남,대구·경북이 추진 중인 행정 통합이 성사되면 영남권에서 울산만 소외된다는 이른바‘울산 패싱’우려도 나온다.
김 시장은 “(부울경이)행정통합하는 순간 울산은 역으로 패싱 당한다”며 “부울경이 통합하면 부산이 주도권을 쥐게 되고,무엇보다 예산 배정에서 울산은 부자 도시라는 이유로 상당한 불이익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 시장은 또 “부산과 경남,2018년 월드컵 공인구해오름동맹(울산·포항·경주)과의 경제 공동체 강화가 더 바람직하다”며 “향후 관광과 산업벨트 강화 차원에서 자유경제구역에 경주와 포항을 포함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최대 성과로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울산에 유리하게 조정해 종전 평균 3000억~4000억 원 수준이던 보통교부세를 약 1조 원까지 늘린 것을 꼽고 싶다”며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이제 매년 울산이 확보할 보통교부세 규모가 많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김 시장은 후반기 역점 시책에 대해서는 “지난 14일부터 분산에너지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2018년 월드컵 공인구산업부 일정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울산 분산에너지특화지역 계획을 제출해 1호 특구로 지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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