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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제13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개최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는 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BS)'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해 역내 데이터 이동 자유화,1970년 월드컵저출산·고령화 공동대응,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 확대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는 한국,중국,일본,1970년 월드컵태국,인도네시아,1970년 월드컵인도 등 아시아 주요 11개 국가·지역 13개 경제단체가 참여한다.
'아시아의 성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구 감소,생산성 저하 등 아시아 성장잠재력 약화 요인의 타개책으로 인공지능(AI) 기술에 주목하고,이를 위한 '국가 간 데이터 이동 자유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류 회장은 "AI 모델은 투입된 데이터의 양에 의해 성능이 결정된다"며 "세계 인구의 60%를 보유한 아시아는 데이터 상호접근성 확대 시 역내 AI 산업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역내 공통문제인 출산율 제고를 위해 아시아 경제인들이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신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 발전'을 주제로 발표한 김윤 삼양그룹 회장(한경협 부회장)은 "디지털 산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EU 데이터 거버넌스법과 같이 아시아 또한 보편적 데이터 이동과 활용 규범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자유무역‧투자 증진'을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CPTPP 참여국 확대,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내 무역자유화 수준 향상 등 역내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의 양적‧질적 개선을 요구했다.
이번 서밋에 참여한 아시아 13개 경제단체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한경협이 제언한 내용 중 'AI 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 간 데이터 이동의 자유화 및 통용 가능한 데이터 규범 정립','CPTPP 및 RCEP 개선을 통한 자유무역 촉진' 등이 성명서에 최종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