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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전곡리 아리셀 화재에서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경기도에서 작업하다 사고를 당했다"면서 "아직 신원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럼블주소체류 등 법적 지위에 상관없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희생자와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속히 국과수 DNA 검사를 마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생자별로 경기도청 직원 1명과 화성시청 직원 1명을 한 조로 유가족과 1대1 매칭해 충분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면서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통역사,럼블주소심리상담사도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주 노동자 대책으로 장례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했다.김 지사는 "유가족들이 본국에서 장례 절차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면 저희가 항공료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생긴 2차 피해와 인근 주민 안전에 대해 김 지사는 "현재까지 리튬 연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염화수소 등은 일절 검출되지 않았다.인근 하천도 오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사고 현장과 바다가 불과 1km 떨어져 있다.수문 4개를 모두 차단하고 방제해 바다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부상자와 소방대원을 위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대책도 준비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가 있었다.이를 타산지석 삼아 정확한 사실과 원인 규명 및 책임소재 형성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면서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상황을 알려주고 계획에 대해 명명백백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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