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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욱 부사장 20억 수령
20여곳 가운데 5곳,5억이상 임직원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상장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면서 3년 연속 이어온 연봉킹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 운용사 20여곳의 반기보고서를 조사한 결과,5개 운용사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한 임직원들이 나왔다.
업계의 연봉킹은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공고하게 지켰다.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20억5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급여로 2억1600만원,상여로 18억38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년 연속으로 보수가 200억원을 넘은 김 부사장은 지난해 지급받은 보수는 210억9500만원이다.2022년 보수총액은 282억5600만원,2021년 7억6400만원의 지급액과 더하면 3년간 수령한 금액은 500억원 이상이다.지난해의 경우 김 부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마작매트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마작매트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오너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고 주요 기업 임직원 보수 중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김 부사장의 대규모 성과보수 딜은 '두나무'다.2016년 약 500억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투자해 10조원 몸값 안팎일 때 지분을 매각했다.당시 재원으로 활용했던 펀드가 '에이티넘 고성장 투자조합'이었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동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 관련 기획 업무를 맡다 2010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서비스·플랫폼 투자에 집중해왔다.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두나무 ▲리디 ▲직방 ▲번개장터 ▲클로버추얼패션 ▲아이지에이웍스 ▲패스트파이브 ▲모두싸인 등이 대표적이다.
김 부사장 외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는 신기천 대표 10억원,마작매트이승용 대표 5억5100만원,맹두진 사장 8억9300만원을 수령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김응석 대표가 김 부사장에 이어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김 대표는 상반기 18억3809만원을 수령했는데,이 가운데 약 12억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생한 이익이다.
HB인베스트먼트 황유선 대표가 15억4500만원을 수령하며 3위에 랭크됐다.급여는 1억9100만원,상여는 11억4100만원이다.황 대표의 성과보수는 올해 3월 신규 결성한 HB디지털혁신성장2호투자조합,2014HB벤처투자조합 수익 기여도 등을 고려해 책정됐다.HB인베스트먼트 윤민현 전문위원도 8억8400만원을 수령했는데 급여는 5100만원,상여가 8억3300만원에 달한다.
큐캐피탈은 권경훈 회장과 황희연 대표가 각각 10억6800만원,5억2100원을 획득했다.
사모펀드(PE)운용사의 경우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는 4명의 임원이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했다.도용환 회장이 11억8500만원,마작매트채진호 PE 부문대표가 7억7900만원을 수령했고,이상현 파트너도 7억4400만원,마작매트곽동걸 대표가 6억7500만원,곽대환 대표는 5억6800만원,마작매트강신우 6억47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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