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지용)는 오늘(1일)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도박 국세청A씨는 B씨의 중학교 선배로 두 사람은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교제 중 B씨에게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자고 하거나,B씨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하는 등 사생활에 과도하게 간섭해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20일 전,B씨가 재차 결별을 요구하자 A씨는 이를 거부하며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헤어질 바에는 차라리 죽겠다"며 B씨를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사건 당일,
도박 국세청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가지고 있던 흉기를 이용해 B씨를 살해했습니다.
검찰은 A씨의 주된 범행 동기가 B씨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분노감,불만 등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피해 상황과 피고인에 대한 처벌 의사 등을 적극 청취했고,앞으로도 경제적 지원과 공판 모니터링 지원 등 유족에 대한 보호·지원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