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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을 계속하는 러시아군이 지난 5~6월 2개월 동안 7만명 넘는 사상자를 냈다고 BBC 방송과 키이우 인디펜덴트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러시아군이 이처럼 막대한 병력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망자와 부상자가 5월과 6월에 하루 평균 1262명,영마트1163명에 이르는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5월 초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에서 새로운 전선을 열었지만 진격에 실패하면서 전상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는 지적했다.
새로운 공세가 전선에 대한 압박을 가중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효과적인 방어와 러시아군의 훈련 부족 때문에 러시아 측이 전술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영국 국방부는 지금 전황으로 보아 앞으로 2개월 동안에도 비슷한 규모의 사상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로피언 프라우다는 지난달 13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식통을 인용해 하르키우 공세를 전개한 러시아군의 병력 손실이 천문학적이라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5월 한달 동안 러시아군이 하루 거의 1000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월25일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가 우크라이나군보다 8배나 많다고 주장했다.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략한 러시아군은 7월12일까지 55만6650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