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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사회는 "당혹스럽다"면서도 "총궐기대회 참여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의지였다"며 부당한 강요나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 4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대전 중구에 위치한 대전시의사회 사무실을 찾아 내부 자료를 살폈다.
주로 의사회가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전송 내역을 확인하거나,빈티지 챔피온대의원회 의사록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의협이 주도한 집단 휴진일 당시,빈티지 챔피온대전 지역 개원의들의 휴진 참여율은 22.9%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당초 30병상 미만 의원 1124곳 중 4.3%(48개)만이 대전시에 휴진하겠다고 신고했으나,빈티지 챔피온최종 참여율은 22.9%(257곳)로 집계돼 당초 신고율보다 무려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대전시의사회는 휴진에 동참한 개원의 등을 포함해 전공의,대학교수,빈티지 챔피온의대생 등 약 240명과 함께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은 "휴진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는다는 게 당혹스럽다"며 "순수한 휴진 참여였을 뿐,빈티지 챔피온강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 지역 휴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휴진율 결과가 전국 1등이어서 저 역시도 잠깐 당황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의사 집단은 강요한다고 해서 통하는 그런 조직이 아니다"라며 "향후 의협에서 내리는 지침이나 결정 사항에 대해 충실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사무실에도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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