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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 달 매출 10억원 달성
삼일제약,카카 통계국내 독점유통·판매
삼일제약은 지난달 출시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가 출시 첫 달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안과질환 치료제인 아필리부는 국내 시장 규모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이후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퓨비즈'라는 제품명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아필리부의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안구 내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예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망막 손상을 늦추거나 줄여 시력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황반변성 치료에 쓰인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macula)의 노화,카카 통계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환자 비용 부담이 큰 질환에 속한다.
앞서 삼일제약은 지난 5월 1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국내 독점 유통,카카 통계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아필리부를 공식 출시했다.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면서 연 매출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카카 통계처방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환자 부담이 큰 황반변성 질환도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더욱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필리부가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가 되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