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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한·일 지주사 임원직 맡아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내·대외행사 참여…"광폭행보"
이달 열릴 하반기 VCM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일본 도쿄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내 호텔롯데와 롯데지주를 사실상 지배하는 상위 지주회사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되며 양국의 롯데그룹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전무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내 및 대외행사 등에 참여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또 지난달 4일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사들여 지분 0.01%(1억9504만원)를 확보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한국 롯데지주 이사회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내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달 13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호텔롯데의 'L7 시카고 바이 롯데' 공식 리브랜딩 개관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공개 석상에 단독으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 행사엔 신 전무를 비롯해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등 롯데그룹에서 총 25명만 참석했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동행하며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 대륙과 멀리 떨어진 중앙아시아에서 시장 투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또 이달 3일엔 롯데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 착공식에도 아버지와 함께 참석했다.
신유열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전략실장과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다.
이날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 전무는 이달 중순 열릴 하반기 VCM(옛 사단장회의)에도 등장해 역할론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