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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맛 젤리인 줄 알고 먹었으나 안 씹혀”
직원 실수로 아이스크림 통 고정하는 고무 빠져
업체 “제품 제공 프로세스 점검·매장 교육 강화”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8일 B사의 아이스크림을 거의 다 먹어갈 즈음 물컹한 식감을 느껴 새로운 맛의 젤리일 거라 생각했으나 계속 씹히지 않았다고 한다.그가 이물질을 뱉어보니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하얀 색깔의 고무였다.길이가 2㎝에 달하고 넓이도 1㎝가 넘었다.그는 즉시 B사의 매장과 고객센터에 연락해 이물질에 대해 항의했다.
확인 결과 이물질은 본사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매장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고정하는 틀의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고무가 느슨해져 아이스크림 통으로 빠졌고,1067 회 로또 예상 번호매장 직원은 이를 모르고 아이크림을 담아 판매한 것이다.A씨가 아이스크림을 살 때는 매장에 점장 없이 아르바이트생만 근무하며 사고가 났다고 한다.
A씨는 연합뉴스 측에 “매장의 실수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본사 측의 대응도 안이해 보여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공공 식품 안전을 위해 제보하게 됐다”면서 “고무의 크기가 조금만 더 작았다면 삼켰을지도 모른다.여름철 대표 식품인 아이스크림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사는 “일선 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주걱으로 뜰 때 아이스크림 통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고무 조각이 혼입됐다”면서 “제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가맹점 대표와 본사 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위로 차원에서 보상 방안도 안내했다”고 밝혔다.
B사는 “고객을 불편하게 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품 제공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매장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