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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 옆방 문이 열린 틈에 몰래 들어가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30대 관광객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늘(25일) 방실침입,지오다노 긴팔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새벽 2시쯤 제주시내 한 호텔 객실에 침입해 잠자던 여성 B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객실 바로 옆 호실에 있던 A 씨는 B 씨 일행이 잠시 통화하기 위해 객실을 나오며 문이 열린 사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시 B 씨가 잠에서 깨자 도주한 A 씨는 해당 호텔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불법 촬영 등 추가 범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 일행의 통화 소리가 커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