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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티·타이거슈가 등 2020년 이후 감소세 계속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2019년 '흑당'의 인기와 함께 부상한 버블티 전문 프랜차이즈의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티가 인기를 끌면서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로또복권 판매점수요가 줄면서 매장 수가 줄어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8일 공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버블티 전문점 팔공티의 매장 수는 2020년 297개에 달했지만 2021년 280개로 줄어든 뒤 2022년 223개로 꾸준히 줄었다.
올해 6월 현재 홈페이지 기준 팔공티의 국내 매장 수는 약 126개로 집계된다.
2020년 이후 4년 동안 170개가 넘는 매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대만 인기 버블티 브랜드 타이거슈가 역시 2020년 국내에서 50여개 매장을 운영했지만 현재 매장 수는 1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2개에 달했던 타이거슈가 매장은 2021년 26개로 급감해 2022년 15개에 그쳤다.
올해 6월 현재 타이거슈가의 매장 수는 13개로 집계된다.
반면 공차 매장 수는 증가하는 분위기다.버블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그려가는 모양새다.
2020년 684개에 그쳤던 공차 매장 수는 2021년 777개로 늘어 2022년 864개로 증가했다.
한편 공차는 올해 100개 점포를 신규 출점하고 매장 수 1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초엔 서울 강남구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문 여는 등 매출 두자릿 수 신장을 꾀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버블티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전반적으로 전문점 매장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로또복권 판매점대표 브랜드로 인식된 프랜차이즈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