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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서 물량 충분히 확보”
중국 당국이 최근 자국산 요소 수출을 또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수출 통제에 나선 이후 두 달 만에 같은 조처를 반복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2021년 80%를 넘었던 중국산 요소 의존도가 지금은 10%대 초반으로 낮아졌다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8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에서는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됐다.
기재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중국에서 요소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7일께 인지했다”며 “이후 관계부처 및 요소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동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 이어 또 발생한 중국의 이번 요소 수출 통제는 자국 내 수급 안정을 위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4월 중순부터 요소 가격이 15%가량 급등해 수급 안정 차원에서 지난주부터 요소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기재부와 산업부는 과거처럼‘중국발 요소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우리나라의 요소 도입선이 다변화하면서 중국산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차량용을 포함한 전체 산업용 요소 수입에서 중국산 비중은 13% 수준이었다.
이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 이뤄진 2021년 83.4%를 비롯해 ▷2022년 71.7% ▷2023년 88.1%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기재부는 “현재 우리 기업은 베트남·중동 등 국가로부터 이미 충분한 요소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이번 조처가 국내 차량용 요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