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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소속 중간 간부들이었다.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였던 이들은 사고 당일 승진한 1명과 전보 발령을 받은 1명과 함께 모여 있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직원들이 근무했던 은행의 본부장과 동료 등은 이날 오전 빈소가 차려진 병원을 찾아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은행 직원들의 참변에 은행권은 애도를 표하면서도도 술렁였다.B은행 직원은 "사고가 난 북창동 일대는 은행 직원들이 많는 곳"이라면서 "남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9시 27분쯤 A(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검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