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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이를 바라보는 유럽 각 국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최근 첫번째 TV 대선 토론이 열린 미국에서도 프랑스 총선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랑스에 닥친 '극우 바람'이 패러지 측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집권당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보수층이 영국개혁당에 표를 주면 현재 지지율 40%대인 진보 성향 노동당의 압승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이에 수낵 총리는 "오직 보수당만이 노동당이 이끄는 정부에 맞설 수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연대와 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있는 유럽연합(EU)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여러 EU 정책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 축이기 때문이다.'자국의 이익'을 전면에 내세우며 EU에 투입할 재원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RN이 승리할 시 EU는 각종 정책을 시행할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그렇지 않아도 지난달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다.이달 중순 개원을 앞둔 유럽의회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이 극우 성향 정치그룹 '유럽을 위한 애국자'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여러모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는 희소식이다.유럽의 극우 세력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것은 물론,읽기독립 작가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결집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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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훈풍 불까…美 바이든 전전긍긍
프랑스 조기 총선 2차 투표는 오는 7일 열린다.RN에 이어 각각 2,읽기독립 작가3위를 차지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과 집권당 르네상스가 속한 범여권연합(앙상블)은 2차 투표에서 RN을 막기 위해 후보 단일화 등을 구상 중이다.가디언은 그러나 "이런 전술이 RN의 기세를 막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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