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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신동국 회장에 지분 매도…공동의결권도 약정
상속세 이슈도 해결…수세 몰린 형제 측,법적 대응 검토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지난 3월 임종윤·임종훈 형제 손을 들어줬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번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편에 서면서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신 회장은 모녀 측의 지분을 사들여 지분율을 끌어올리는 대신 모녀 측은 의결권 공동 행사로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전망이다.모녀 측은 아울러 경영권 분쟁의 단초가 됐던 상속세 재원 마련에도 성공했다.형제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 1등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신동국 회장에게 자신들의 지분 6.5%(444만4187주)를 1644억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양측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도 맺었다.거래가 완료되면 송 회장 6.16%,임 부회장 9.70%,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 1등신 회장 18.93%로 바뀔 전망이다.
이날 송 회장은 신 회장을 본인의 특별관계자로 포함하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도 공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송 회장 측 지분은 종전 35.76%에서 48.19%로 증가했다.이번 거래를 자문한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계약에 따라 이들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35% 지분과 직계가족 및 우호 지분을 합쳐 한미사이언스 의결권의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측은 "송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의 큰 어른으로서,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 1등신 회장은 임성기 회장의 막역한 고향 후배로서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며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 도입을 통해 한미가 글로벌 제약사로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형제 측 반격 가능할까
지난 3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했던 형제 측은 신 회장의 선회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앞서 모녀 측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형제 측과 갈등을 빚었고,당시 캐스팅 보터는 지분 12.43%를 보유했던 개인 최대주주 신 회장이었다.결국 그가 형제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형제 측은 경영권을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신 회장은 형제의 행보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신 회장은 한 언론 매체에 "경영상 문제점이 있었다"며 "주가가 말해주듯 경영 관련 여러 실망감이 있었다"고 밝혔다.경영권 확보 이후 형제는 한미약품그룹의 주주가치를 높일 투자자를 찾겠다고 밝혔으나,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이러는 사이 주가도 떨어졌다.지난 1월31일 5만6200원까지 올랐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이날 3만3000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모녀 측은 신 회장과의 동맹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촉발시켰던 상속세 문제도 해결할 전망이다.현재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각각 1000억원,500억원이다.이번 지분 매도로 손에 쥘 1644억원이 상속세 납부 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 회장과 신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공식화했지만 형제 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현재 형제 측은 이와 관련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녀 측과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장악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이번 계약으로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과반에 가깝게 확보했고,국민연금(6.0%)까지 가세할 경우 이사회 과반 탈환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3월 경영권 분쟁 당시 모녀 측 손을 들어준 바 있다.이에 업계에선 모녀 측과 신 회장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한 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