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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방문 중 감염"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처음 발견된 전염성이 더 강한 엠폭스 변이 '하위계통(Clade) 1b' 첫 감염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후 스웨덴에서 엠폭스 '하위계통 1'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엠폭스 계통 1이 대규모로 발병하는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고,스톡홀름에서 의료 지원을 요청한 뒤 치료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보건당국은 "엠폭스 환자가 국내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다.다만 "향후 며칠,몇 주 동안 감염 뒤 입국 사례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전날 엠폭스의 글로벌 확산을 경고하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1년3개월 만의 재선언이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 아프리카 지역에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는 올해 아프리카에서 1만4000명 이상이 확진되고 5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알와슬이것은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다만 감염 사례와 사망자의 96%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콩고민주공화국과 아프리카 다른 국가에서도 엠폭스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발병을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조율된 대응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엠폭스는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 열대 우림 인근의 외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희귀한 바이러스성 질병이다.동물-인간 전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엠폭스는 성관계,알와슬피부 접촉,근거리 대화 및 호흡 등 밀접 접촉을 통해 동물에서 사람으로,사람 사이에서 전파된다.
발열,알와슬근육통,전신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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