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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18~31세 남성 2명·여성 1명 연행…
국가 울려 퍼질 때 자리에 앉아있거나 얼굴 돌려,
경찰은 관중석 촬영 후 영상 돌려보며 이들 색출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홍콩 공영 RTHK·성도일보·홍콩프리프레스 등 현지 언론 등을 종합하면 홍콩 경찰은 전날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홍콩-이란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 3명을 연행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들은 18~31세 남성 2명,여성 1명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국가가 울려 퍼질 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거나 경기장을 등지고 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검은색 조끼를 입은 경찰관들이 관중석 상황을 촬영했으며 몇 분간 이 영상을 돌려본 뒤 관중석에 있던 이들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떤 방식이 됐든 공개적으로 또는 고의적으로 국가를 모욕하는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밝혔다.체포된 3명은 추가 조사를 위해 구금됐다.
국가법에 따라 홍콩에선 중국 국가를 장례식에 사용하거나 공공장소 배경음악,로또 용지 버리면 안되는 이유상업광고 등에 사용할 수 없다.풍자나 조롱 목적으로 노랫말을 바꿔 부르는 행위,로또 용지 버리면 안되는 이유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대는 행위도 금지된다.이 같은 조항을 어기는 사람에게는 최고 3년형의 징역이나 5만 홍콩달러(875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