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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의 구금 기간이 석 달 연장된 것으로 현지시간 18일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연장으로,메단구금 기간은 9월까지로 늘어났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던 백씨는 지난 1월 국가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체포됐습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백씨가 처음입니다.
백씨가 소속된 국내 소외계층 지원 단체는 그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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