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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에선 24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긴 밤더위인데요.
주 후반엔 역대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경신할 거란 전망입니다.
자세한 폭염 상황,2005 월드컵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지난 7월 21일 이후 24일 연속으로 나타난 밤더위로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 2위에 해당합니다.
춘천과 청주,전주와 부산,2005 월드컵제주 등에서도 야간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올여름 전국 열대야 일수는 14.5일로 집계돼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여겨지는 1994년 16.8일과 2018년의 16.6일 기록을 주 후반쯤 경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야간의 열기는 그대로 한낮 폭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는 기온이 36.4도까지 올라 올여름 들어 가장 뜨거웠는데요.
오늘도 서울과 춘천,대전 35도,2005 월드컵광주 34도,대구 33도 등 전국적으로 극심한 땡볕을 보이겠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실제 체감하는 더위는 35도를 웃도는 지역도 많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더위가 꺾이는 8월 중순에 폭염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은 열기가 해소되지 못하고 연일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견고하게 자리한 가운데,2005 월드컵서쪽 지역으로는 열풍까지 불어와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광복절 이후에도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아침 기온은 24∼27도,2005 월드컵낮 기온은 31∼34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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