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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흐름 '반등' 뚜렷.7개 경합주 청년층 여론조사에서도 9%포인트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앞섰습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최근 실시된 111개 여론조사 평균을 집계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7.6%로 트럼프 전 대통령(47.3%)보다 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지난해 1월부터 실시된 해리스-트럼프 양자대결 조사의 평균에서 해리스가 우위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화된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는 0.3%에 불과하지만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상승세는 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화한 지난달 21일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평균은 46.6%로 바이든 대통령(43.3%)보다 3%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었습니다.약 3주 만에 그 격차를 빠른 속도로 좁혀낸 겁니다.특히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까지 3자 대결 여론조사 평균 집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3.7%포인트 앞서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선 승리를 좌우할 경합주 7곳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유리한 구도를 만들고 있다는 여론 조사도 나왔습니다.민주당 슈퍼팩 '원트 팩 나우'가 소셜스피어에 의뢰해 펜실베이니아·조지아 등 7개 경합주 18세~29세 유권자 1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양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은 51%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2%)보다 9%포인트 높게 나왔습니다.약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44%)은 트럼프 전 대통령(48%)에 비해 4%포인트나 뒤처졌던 점을 감안하면,경합주 청년층 유권자의 표심이 상당 부분 민주당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공화당은 이같은 지표가 해리스 부통령의 '허니문 기간'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비롯한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해리스 부통령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서 언론 인터뷰를 압박하는 것도 허니문 기간의 빠른 종료를 원하기 때문일 겁니다.더힐은 오는 19일부터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만큼,말본 파우치컨벤션 효과를 타고 해리스의 '상승세'는 몇 주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하지만 '일시적인 증가'에 그치고,말본 파우치공화당의 예측대로 '반짝 효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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