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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카페 사장 A씨
16세 단골 B양 끌어안아
A씨 “음료 주려고 했을 뿐”[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단골손님인 10대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단골손님이었던 여학생 B씨(16)가 평소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료를 사러 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자,헤타페 대 레알 베티스B씨의 팔을 잡아끌어 카페 구석으로 데리고 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를 벽과 자신 사이에 가둔 뒤 바짝 붙어 서서 “왜 이렇게 애타게 하냐”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음료수를 주려고 했다”며 피해자에게 음료를 만들어 준 다음 “한 번 안아봐도 되냐”며 갑자기 피해자를 끌어안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손님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사안으로 범행의 경위 및 내용,헤타페 대 레알 베티스태양과 방법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좋지 않다.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헤타페 대 레알 베티스추행의 정도나 범행 과정에서 행사한 유형력이 중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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