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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산간 도로에서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운전자가 숲속으로 사라졌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9분쯤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 5·16 도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주행하던 쏘나타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쏘나타 차량 운전자는 사고 뒤 잠시 멈췄다가 이내 파손된 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또다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했다.
사고 직후 쏘나타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는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하기 전 차량을 놔둔 채 숲속으로 사라졌다.사고 지점 일대는 지난 10일 3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린 상태였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체코 월드컵한때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쏘나타 차량 운전자가 차량 명의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체코 월드컵이 운전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차량 운전자를 쫓고 있으며 이 운전자가 왜 중앙선을 침범하게 됐는지,체코 월드컵왜 도주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