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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문정현대 아파트는 지난 6월13일 사전자문에 이어 건축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조합은 8월 중으로 권리변동계획수립과 승인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9월 이후부터는 리모델링 허가 신청을 위한 동의서 75%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문정현대 아파트 조합은 2022년 7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쌍용건설이 서울 송파구에서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마치고 올해 1월에 준공한 송파 더 플래티넘(오금 아남 아파트)과 가락 쌍용1차에 이은 세번째 리모델링 추진단지다.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 아파트는 지하1층~10층,첫 베팅 무료1개동 120가구 규모로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4층~10층(증축),첫 베팅 무료15층(신축) 1개동 138가구 규모로 재탄생 된다.15층 높이의 신축된 건물에는 추가 18가구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추가된 18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의 분담금을 줄이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1월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입지가 좁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을 추진하기 어려운 단지들은 리모델링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과 달리 국토계획법에 용적률 상한 규정이 없고 각 세대의 주거전용면적을 최대 40%까지 증축할 수 있다.기부채납이나 소형주택 의무공급 규정도 적용받는다.
쌍용건설 리모델링팀장 최병수 부장은 "건축심의 통과로 더욱 빠른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내에 사업계획 승인과 이주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