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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등 결과물 나온 후 대응 방안 결정할 듯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 없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이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대통령실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은 아직 북-러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일단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19일 북한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방북 날짜 외에 정상회담 등 일정 등에 대해서는 북한과 러시아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러시아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 글을 통해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국빈 순방 기간 푸틴 대통령의 방북설을 처음 확인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앞서 연합뉴스 TV에 출연해 "러시아 측에 일정한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성 소통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특히 "북러 간에 보다 폭넓은 협력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군사안보 측면에서 일부 사항은 과거 방식과 비슷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의 방북 결과를 세밀히 분석해 (군사협력이) 수사(修辭)로 그치는 것인지 실체가 있는 것인지,월드컵 초능력수사라 해도 강도나 내용은 어떤 것인지 다 종합해 거기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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