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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 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키움 대 롯데엔비디아 주가는 이날만 3.5% 상승하면서 미국 상장주식 중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로써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1번째 최고가를 갈아치웠다.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03%) 오른 1만7862.23에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6포인트(0.15%) 오른 3만8834.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는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엔비디아 주가는 3.5% 상승했고,키움 대 롯데시가총액은 3조335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엔비디아 주가는 올해만 약 174% 상승했다.엔비디아 혼자 올해 5월까지 S&P500 지수 상승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채권 시장의 수익률이 완화한 것도 주식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지난달 미국 소매업체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키움 대 롯데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수치가 발표되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4.29%에서 4.21%로 하락했다.연준의 기대치를 더욱 밀접하게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77%에서 4.70%로 떨어졌다.
이는 미 상무부는 올해 5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영향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인 0.2% 증가를 밑돈다.소매 판매 둔화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운다.실제로 CME그룹에 따르면 소매 판매 수치가 발표된 후 시장에선 연준이 올해 최소 두 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