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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무려 99%를 웃도는 득표율로 4선을 확정했다.
르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조기 집계 결과,독일 로텐부르크카가메 현 대통령은 99.15%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5년 임기를 추가했다.야당인 민주녹색당(DGP)의 프랑크 하비네자 후보는 0.53%,무소속 필리피 음파이마나 후보는 0.32%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이는 카가메 대통령이 득표율 98.79%를 기록한 2017년 대선 결과를 넘어선 수치다.최종 개표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되며 이에 앞서 잠정 결과가 오는 20일 공개된다.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무려 9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66세인 카가메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일찌감치 예상돼왔다.그를 비판해온 대표적인 정적들은 테러,반란선동 등의 혐의로 투옥돼 선거 출마조차 가로막힌 데다,그나마 출마한 두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도 1%미만의 득표율에 그쳤었기 때문이다.앞서 카가메 대통령은 2003년,2010년,2017년 선거에서도 모두 93% 이상의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르완다는 2015년 개헌을 통해 이번 대선부터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1차례 중임을 허용한 상태다.이에 따라 카가메 대통령은 중임 시 오는 2034년까지 대통령직에 머물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카가메 대통령이 인권 침해,독일 로텐부르크정치 경쟁 제한,독일 로텐부르크언론 억압 등으로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AFP 통신은 카가메 대통령이 르완다 대학살 이후 상처받은 국가를 재건한 공로를 인정받았지만,국내 철권통치와 이웃 콩고민주공화국의 불안정 등을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카가메 대통령 집권 하에서 르완다는 2012~2022년 연평균 7%대 성장을 기록했지만,세계은행(WB)에 따르면 인구의 절반 가까이는 하루 2.1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대선은 사상 처음으로 의회 총선과 함께 실시됐다.보통선거로 선출하는 53석 가운데 현재까지 집권 RPF가 40석,독일 로텐부르크여당 우호세력은 11석,DGP는 2석을 얻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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