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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터·아라비카 원두,북한 미사일 도발사상 최고가 수준 올라
롯데네슬레,북한 미사일 도발더벤티 등 가격 인상 줄줄이
"가격 인상 부담에…마진 압박 불구 '눈치보기'"[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출근길에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데 커피 값이 오를까봐 걱정이에요.”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t당 4477달러를 기록했다.로부스터 원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다.아라비카 원두 가격 또한 t당 4989달러 수준으로 연초대비 53% 이상 올랐다.아라비카 가격은 지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커피원두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가 꼽힌다.주요 재배 국가인 동남아 지역의 수확 부진 탓으로 원두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 원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에스프레소와 인스턴트 커피 등에 사용됐지만 가격인상에 따른 마진 압박을 받고 있다.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 역시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의 기상 이변으로 생산성이 저하하고 있다.
여기에 전쟁으로 인한 운송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지난해 10월부터 선박들이 전쟁 지역을 우회하는 항로를 택하면서 해상운임이 크게 올랐다.
상황이 이렇자 원가 부담이 커진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커피가공업체가 국제거래소를 통해 원두를 구매하면 가격 반영이 약 5~6개월 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영향이 크진 않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롯데네슬레는 이달부터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커피와 핫초코 오리지널 원컵 등 분말음료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했다.롯데네슬레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인스턴트커피 시장 1위인 동서식품 관계자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등 원두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저가커피 브랜드들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원자잿값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저가커피 브랜드‘더리터’는 지난 1월부터 음료 가격을 평균 400원 인상했다.업계 4위‘더벤티’도 카페라떼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리기도 했다.
스타벅스 등 충성도 높은 커피전문점 마저 가격 인상 후폭풍으로 수익성 감소가 나타났던 만큼 가격 저항이 심한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
저가 커피 전문점 관계자는 “1000원대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아메리카노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음료인 만큼 100~200원 차이에도 이탈 가능성이 커 가격인상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