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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보험료 지원제도 운영
농어민·저소득 지역가입자,저소득 근로자 등 지원
대구 달서구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전경.국민연금 제공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 준비를 돕고자 다양한 보험료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농어민·저소득 지역가입자와 소규모 사업장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금보험료 지원 제도,출산·군복무와 같이 사회적 가치가 있는 활동을 한 경우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크레딧 제도' 등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지원을 받은 가입자는 143만명,
챔피언쉽리그국민연금 크레딧을 통해 가입기간이 늘어난 대상은 모두 57만명으로 집계됐다.공단이 이 같은 지원 제도를 마련한 건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후 안정화를 위한 국민연금 역할이 갈수록 커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인구 69.7%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고,이 가운데 59.1%가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5세 이상인 국민연금 수급자 비중은 지난 2005년 13.7%에서 2010년 25.4%,2015년 35.8%,2020년 44.4%,지난해 51.2%로 증가했다.65세 이상 노인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을 받을 만큼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난 2월 기준으로 658만명을 기록했다.공단은 이들에게 매달 3조4천억원(연간 40조8천억원 상당)을 지급하고 있다.대구지역본부의 경우 가입자 183만명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며,수급자 약 77만명에게 연간 4조원을 지급한다.1988년 국민연금 제도를 시행한 지 35년 만의 기록이다.
제도 성숙에 따라 고액연금 수급자도 급증했다.100만원 이상 연금 수급자는 지난 2018년 20만명에서 지난해 69만명으로 최근 5년간 3.4배 증가했고,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같은 기간 10명에서 1만7천958명으로 뛰었다.월 합산 300만원 이상 수급하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1천533쌍으로 지난 2021년 196쌍에 비해 7.8배 불어났다.
공단은 안정적인 연금 지급을 위해 기금을 운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공단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인 127조원을 거뒀고,
챔피언쉽리그올해 1분기에도 61조원 수익을 냈다.기금 운용 규모는 지난 3월 1천101조원으로 올라서며 '기금 1천조원 시대'를 열었다.수익성 배경으로는 해외주식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꼽힌다.공단은 지난해부터 해외주식으로만 103조원(지난해 60조원,
챔피언쉽리그올해 43조원)에 이르는 운용수익을 거뒀다.
더해서 공단은 기금 수익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투자 대상)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오는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새로운 투자기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신재혁 국민연금공단 대구본부장은 "지역 주민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라는 사명을 갖고,국민연금이 안정된 노후 보장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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