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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 7거래일 연속 상승
미국발 훈풍 속 코스피‘연고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올해 초 수준을 회복하고,스토니브룩조정에 들어갔던 엔비디아 주가도 반등했다.코스피는 4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6.54% 오른 주당 246.39달러(34만363원)에 장을 마쳤다.테슬라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스토니브룩이 기간 주가 상승률만 35%에 달한다.

올해 초 251.25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138.8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당시 연중 낙폭이 44%에 달했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완연한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엔비디아에 국내 투자자 보관금액(보유금액) 1위 자리를 내줬던 테슬라는 지난 2일 다시 1위 자리에 오르며‘국민 서학주’의 타이틀을 되찾았다.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일 기준 서학개미의 테슬라 보관금액은 138억9800만달러(약 19조2765억원)로 같은 기간 LG전자의 시가총액(17조5430억원)보다 많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2일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대비 4.8% 감소한 44만3956대를 인도(판매)했다고 밝혔다.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었지만 1분기보다는 14.8% 늘고 시장 예상치(43만8019대)를 웃돌면서 매출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

테슬라가 반등하자 국내 2차전지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지난달 증권가의 매도 리포트가 나오며 폭락했던 에코프로머티가 지난 3일 7.23% 급등했고,스토니브룩지난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LG에너지솔루션(4.2%)과 삼성SDI(4.27%)도 크게 올랐다.4일에도 삼성SDI는 전장보다 2.1% 오른 37만4500원에,스토니브룩LG에너지솔루션은 0.2% 오른 3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엔비디아도 4.57% 반등하는 등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전장보다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장을 마쳤다.연고점을 경신한 것이자 2022년 1월21일 이후 2년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코스피 시가총액은 2년10개월 만에 230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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