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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6%로 유지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2·3·4월에 이어 4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 연 7.5%에서 8.5%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5회 연속 인상해 연 16%로 끌어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3년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하지 않는 탓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AFP,맨유 대 울버햄튼 순위블룸버그 통신 등은 러시아가 군사 지출 증가로 경제가 과열됐다는 경고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경제는 서방 제재에도 군비 지출로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젊은 층의 징집과 해외 도피 등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그로 인한 임금 상승,맨유 대 울버햄튼 순위소비 지출 회복과 대출 증가 등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