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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료회의서 결정…내달 9일 정식으로 인사 발령
관방 "여성 활약 및 의사 결정의 다양성 확보 중요해"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임 검사총장(한국의 검찰총장)에 도쿄고등검찰청 소속 우네모토 나오미(畝本直美) 검사장을 28일 내정했다.여성이 일본 검찰의 우두머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신임 검사총장 임명은 가이 유키오(甲斐行夫) 기존 검사총장의 퇴관에 따른 것이다.
신임 우네모토 검사총장은 61세 주오대학 출신으로,헤르타최고검찰청 공판부장과 히로시마 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는 최초의 여성 도쿄 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날 각의결정된 인사안은 내달 9일 정식 발령될 예정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는 당사자의 인격·식견·경험 등을 바탕으로 적절히 실시하고 있다.우네모토 씨는 검사총장으로서 적임자이며,헤르타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활약 및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다.정부는 계속해서 여성 국가공무원을 채용·등용하는 노력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류지 법무상도 기자회견에서 "검사총장으로서 매우 어려운 사회 정세 속에서 검찰이 다해야 할 사명을 짊어지고 적확하게 수완을 발휘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의 정점에 우네모토 씨가 취임함으로써 사회 전체에서 여성의 활약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