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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전·TV·휴대폰 등 상반기 가동률 증가…반도체 회복에도 재고는 증가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데일리안 DB[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소비심리 상승과 AI제품·서비스 수요 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가동률을 상향 조정했다.수요 증가와 더불어 제품 판매 가격도 오르면서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회복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대대적인 미래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14일 삼성전자의 2024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1~6월 TV/모니터 등의 가동률은 77.3%,천하명당복권방스마트폰 등은 74.1%로 전년 동기와 견줘 5.4%p,9.6%p 늘었다.가동률은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이다.

전장 자회사인 하만의 가동률도 이 기간 2.5%p 늘어난 75.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며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이 기간 TV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연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며,메모리의 경우 60% 급증했다.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32% 하락한 반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은 제품별로 상이했다.DX(디바이스 경험) 부문 주요 원재료인 모바일AP 솔루션 가격과 카메라 모듈 가격은 전년 연간 평균 보다 7% 올랐다.삼성전자는 퀄컴,미디어텍 등으로부터 모바일AP 솔루션을 공급받고 있으며 상반기 매입액은 6조275억원이다.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12% 상승했다.삼성전자는 중국 차이나스타(CSOT),일본 사카이(SDP) 등으로부터 디스플레이 패널을 조달하고 있다.상반기 매입액은 3조8310억원이다.

DS(반도체) 부문 주요 원재료 중 반도체 웨이퍼 가격은 전년 대비 3% 하락했고 삼성디스플레이(SDC) FPCA(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 가격은 31% 내렸다.강화유리용 커버 클라스 가격은 33% 떨어졌다.하만 원재료 중 SOC(시스템 온 칩) 가격은 5% 하락했고 통신 모듈은 9%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AI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투자 및 판매를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서버 중심의 수요 견조세 속에서 당사는 AI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HBM3E 및 고용량 DDR5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예정이며,서버향 SSD에 대해서도 공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System LSI(반도체 설계)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차량,천하명당복권방증강현실,천하명당복권방드론용 고객 발굴에 나서겠다고 했다.삼성전자는 "LSI 제품 스마트폰향 OLED mDDI는 선단 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양산에 성공했으며,천하명당복권방pDDI는 OLED향과 TCON(터치컨트롤러)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MIC(전력관리 IC)는 모바일향 매출 확대 및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메모리향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중이라고 했다.보안(Security)는 스마트폰향 보안 니즈 증가에 맞춰 고사양 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우 3나노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2세대 제품 적기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3나노 2세대에 반영해,2024년 상반기에는 웨어러블향 양산을 시작했다.2024년 하반기에는 모바일향을 계획에 맞춰 양산 출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BM3E 12H D램 제품 이미지ⓒ삼성전자이 같은 기술 개발 계획이 적기에 이뤄질수 있도록 투자도 지속한다.1~6월 삼성은 반도체 첨단공정 증설·전환을 위해 19조5706억원을 투입했고,디스플레이에는 2조9125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R&D) 역시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15조8695억원이다.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10.9%로 전년 수준(10.9%)과 같았다.

수요 회복 및 판매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전 사업 부문 재고는 작년 말 보다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은 55조5666억원으로 작년 말(51조6259억원) 보다 3조9407억원 늘었다.DX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반도체,하만 재고가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DS 부문 재고자산은 1조3321억원 증가한 32조3308억원에 달했다.이는 삼성전자의 전체 재고 중 58%가 반도체 재고라는 의미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재고 비축 수요도 일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고객사 사정과 달리 삼성의 반도체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천하명당복권방회복세에 시차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하만 재고자산도 2조1000억원을 넘어섰으며,DX 부문 재고자산도 전년 말 보다 많은 2조원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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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명당복권방,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산업들은 사실상 ICT가 될 것"이라며 "첨단 반도체 생산은 중국이 아직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산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