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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유입 64.9조원 달해…해외주식형 펀에 7.9조원 몰려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펀드 순자산 총액이 올해 상반기 98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자산 펀드를 중심으로 자산이 유입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펀드 순자산총액이 전년말 대비 10.1% 증가한 1069조 5000억 원이라고 밝혔다.같은 기간 공모펀드는 19.4% 늘어 415조 9000억원을,첫 월드컵 우승사모펀드는 4.9% 증가한 653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채권형은 각각 18조 6000억원,첫 월드컵 우승18조 7000억 원 늘어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전체 펀드 자금 순유입은 64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전 유형에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채권형(15조 8200억 원) △MMF(14조 원) △혼합자산(6조 4100억 원) △파생형(6조 3200억 원) △주식형(6조 1200억원) △부동산(5조 6300억 원) △재간접(4조 9000억 원) △혼합형(3조 4300억 원) △특별자산(2조 2400억 원) 순이다.
금투협 측은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7조 9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며 "AI 열풍 속 반도체 관련주의 가치가 크게 올랐으며,첫 월드컵 우승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가 비교적 연착륙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에 따라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14조 4000억 원이 순유입됐다.
금투협 측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시장의 안전핀 역할을 하는 ETF가 아닌 일반 공모펀드의 균형적인 성장 △연금 운용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기업의 성장과 같이 이를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 조성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전무)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및 자본시장 밸류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첫 월드컵 우승협회는 정부와 함께 국민재산 형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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