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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변동성 확대 및 탈세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9일 한국거래소 간담회에서 "트럼프 정책의 특징은 '자국 이익 우선주의'(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며 "트럼프가 재당선될 경우 미국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한국 증시는 무역분쟁 재발에 대한 우려로 중국과 함께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6인은 트럼프 재선 시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에 투자자들이 대비하는 양상"이라며 "변동성 지수(VIZ)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탈세계화에 따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트럼프 1기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변동성"이라며 "냉전 종식 이후 세계화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받은 국가 중 하나는 한국"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정책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재임 당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이후 중국 및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심화됐다"며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 한국에 비우호적 인식이 있었다"고 짚었다.
당시 원화는 판문점 회담,전북 대 파주북미 회담 등이 일시적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반면 미국 주가는 트럼프 당선 뒤에도 상승 폭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트럼프 1기 시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반적으로 3700대까지 상승 흐름을 탔다.2018년 하반기 예상보다 강한 긴축에 따른 하락,전북 대 파주2020년 상반기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하락세를 제외하고서다.
다만 트럼프 1기 당시에는 경기 개선 속 금리 인상기라는 차이가 있고,전북 대 파주미 의회 상하원 구성이나 사법 리스크 등 변수는 잔존하다고도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2016년 11월 예상 외의 트럼프 당선으로 경기 부양과 감세에 따른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했다"며 "말 한마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던 시기"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16년 12월 경기 개선 기미가 보이자 1년만에 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했다.하지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2017년 1월 취임 이후 경기 부양에 나서자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은 "(인위적) 부양은 금리 인상을 더 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후 2017년 말 연준 의장은 제롬 파월 현 의장으로 교체됐고,옐런은 1980년대 이후 첫 4년 단임 의장이 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2018년 본격화됐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지속해 트럼프 취임 시 0.75%였던 기준 금리를 2018년 2.5%까지 인상했다.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트럼프는 파월 의장 해임을 시사하는 등 연준의 독립성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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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샤 검찰총장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탁금을 내지 않으면 '트럼프 빌딩' 등 그의 건물을 압류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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