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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용객 500만명 전망
코로나 이전 수준 뛰어넘어
한국공항공사(KAC)가 운영하는 전국 7개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올해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KAC가 운영하는 14개 지방공항 중 여객 기준 4위권인 대구공항을 제치고 '만년 5위' 탈출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은 올해 말까지 500만명(국내 340만명,역대 u23 아시안컵국제 16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역대 최대 기록인 2019년 300만명(국내 250만명,역대 u23 아시안컵국제 50만명)을 66%나 상회한다.반면 김포공항 등 나머지 6개 국제공항은 올해 2019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추계돼 청주공항은 코로나19 터널을 지나 가장 크게 성장한 첫 국제공항이 될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 2곳을 거점 항공사로 유치한 것이 주효했다.충청권과 경기 남부권역에 1000만명의 배후 수요를 둔 청주공항은 2019년 미취항했던 2개 항공사(에어로케이·티웨이항공)가 거점 항공사로 신규 취항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실제 에어로케이와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에서 국내선 여객의 27%,역대 u23 아시안컵국제선 여객의 92%를 수송하고 있다.
청주공항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국 14개 공항 중 만년 5위권이던 위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대구공항을 누르고 4위 공항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코로나19 터널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올해 대구공항 실적을 넘어선다면 명실상부한 4위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
[지홍구 기자]